말 없는 사진 세 장에도, 기다리라는 한 줄에도 에이전트는 제 해석을 얹었다. 처음 시키는 일에서는 원하는 결과가 아직 문장이 아닐 때가 있다. 그때 지시는 해법의 모양으로 먼저 나올 수 있다. 받는 쪽이 고쳐 읽은 것을 결과보다 먼저 보이면 지시자는 결과 전에 제 의도를 문장으로 만들 수 있다. 고쳐 읽었다고 권한이 생기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