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6 · x.com

프런티어 AI 회사 사람들에게 권하는 인용문: 1968년 엘스버그가 키신저에게 한 말

  1. (1)읽기 전에
  2. (2)Executive Summary
  3. (3)팩트체크
  4. (4)원본 (완역)
  5. (5)원본 링크·인용
  6. (6)기타

x.com · 2026-11-06

프런티어 AI 회사 사람들에게 권하는 인용문: 1968년 엘스버그가 키신저에게 한 말

대니얼 코코타일로가 2026-11-06 X에서 프런티어 AI 회사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한 인용문이다. 1968-12-27 대니얼 엘스버그는 국가안보보좌관 취임을 앞둔 헨리 키신저에게 경고했다. 1급 비밀보다 높은 비밀취급인가는 그것을 가진 사람을 바깥사람에게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든다.

읽기 전에

비밀 정보가 그 소유자를 바꾸는 순서

대니얼 엘스버그가 1968년 헨리 키신저에게 한 경고는, 1급 비밀(top secret)보다 높은 정보가 그것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바꾼다고 말하나?

엘스버그는 그 정보가 소유자를 결국 세상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든다고 경고한다. 처음 2주쯤은 그 정보 없이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해 온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진다. 그 뒤로는 정보가 없는 다른 사람들이 바보로 보인다. 정보에도 빈 곳과 오류가 많다는 것을 알아채기까지는 2~3년이 걸린다. 그 사이에 비밀취급인가(security clearance)가 없는 사람은 배울 상대에서 조심스럽게 속여야 할 상대로 바뀐다. 대니얼 코코타일로는 2026-11-06 00:56 UTC X 게시물에 이 경고를 옮겨 프런티어 AI 회사에 있는 사람들에게 건넨다.

멘탈 모델

바깥사람의 조언은 내 비공개 정보를 빼고 돌린 계산 결과다.

그 조언을 쓰려면 매번 내가 아는 것을 넣어 다시 돌려야 한다. 이 재계산이 고되어 사람은 듣기를 그만둔다.

정보에 한계가 있다는 깨달음은 듣기를 그만둔 뒤에야 온다.

선행 개념

권장 읽기 순서

  1. Executive Summary에서 게시물의 주장과 신뢰도 등급을 먼저 본다.
  2. 원본 (완역)에서 따옴표 문단을 순서대로 읽는다. 경고가 시간 순서로 짜여 있어서 따옴표 안 넷째 문단과 여섯째 문단이 전환점이다.
  3. 팩트체크에서 인용문의 출처와 같은 날 배경을 무엇이 뒷받침하는지 본다.

예상 소요

점검 질문

  1. 처음 2주 동안과 그 뒤, '바보'라는 느낌은 각각 누구를 향하나?
  2. 엘스버그는 비밀취급인가가 없는 사람의 조언을 끝내 듣지 않게 되는 까닭을, 속으로 되풀이하는 어떤 질문으로 설명하나?
  3. 원 게시물은 어떤 회사나 보고서를 지목하나? 같은 날의 METR 보고서 다툼과 이 게시물을 잇는 근거는 무엇인가?

Executive Summary

코코타일로가 프런티어 AI 회사에 권한 1968년 경고: 높은 비밀취급인가는 바깥에서 배우는 능력을 없앤다

대니얼 코코타일로(@DKokotajlo)는 2026-11-06 X 게시물에서 프런티어 AI 회사 사람들에게 인용문 하나를 읽으라고 권했다. 1968년 대니얼 엘스버그가 헨리 키신저에게 한 경고다. 경고의 결론은 1급 비밀(top secret)보다 높은 비밀취급인가(clearance)를 받은 사람이 인가 없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능력을 잃는다는 것이다. 엘스버그는 그 상태를 '얼간이 비슷한 존재(something like a moron)'이라 불렀다. 게시물은 회사 이름을 대지 않는다.

신뢰도 A — 인용 문구와 연도는 엘스버그 회고록(2002) 237~239쪽과 맞는다. 34년 뒤 본인이 다시 쓴 말이라 대화 당시 기록은 없다. 판정 27건은 팩트체크 블록에 있다.

엘스버그의 시간표에서 피해는 정보의 한계를 깨닫기 전에 온다. 한계를 깨닫는 데는 2~3년이 걸린다. 인가 없는 사람의 말을 듣지 않게 되는 일은 그 사이(in the meantime)에 일어난다.

게시 약 6시간 20분 전부터 METR 보고서를 두고 공개 논쟁이 있었다. METR는 Anthropic이 공개본에서 METR가 가장 유익하다고 본 증거의 과반을 가렸다고 밝혔다. 코코타일로는 가림 사유를 설명한 Anthropic 공동창업자 샘 매캔들리시의 글에 비판 답글을 달았다. 이 게시물은 그 답글 2시간 42분 뒤에 올라왔다. 두 일을 잇는 근거는 시간 순서와 같은 저자뿐이다.

코코타일로가 직접 쓴 문장은 두 줄이다 (K1·K2)

1968년의 비밀취급인가가 오늘의 무엇에 해당하는지는 게시물이 정하지 않는다. 누가 '인가 없는 사람'인지도 정하지 않는다. 대응은 독자가 채운다.

게시

2026-11-06 00:56 UTC에 올라왔다. 한국 시각 09:56, 미국 태평양 시각 11-05 16:56이다. 자기 답글은 1초 뒤에 올라왔다.

구성

본문 게시물과 자기 답글, X 게시물 2개다. 이미지는 없다.

반응

조회 2.44만 · 답글 15 · 리포스트 72 · 좋아요 589 · 북마크 321 (2026-11-06 15:37 KST 기준)

경고의 전제: 1급 비밀보다 높은 인가 15~20개 (E1·E2)

경고의 시간표: 약 2주의 자괴감에서 2~3년 뒤의 깨달음까지 (E3–E7)

단계 (엘스버그가 말한 순서)시점·기간인가를 받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ID
1단계 앞받은 직후새 정보에 흥분한다. 이 많은 정보가 갑자기 다 손에 들어온다("so much! incredible!").E3
1단계 뒤흥분과 거의 동시에 시작, 약 2주 지속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진다. 수년 동안 이 주제를 연구·집필·논평했다.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분석했다. 그 결정에 영향을 줬을 정보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10년 넘게 어깨를 맞댄 관료·자문역 일부가 그 정보를 갖고 있었다. 그들이 그것을 감쪽같이 숨겼다는 데 놀란다.E4 (자괴감) · E5 (약 2주)
2단계약 2주 뒤부터매일 들어오는 첩보 보고를 읽는다. 1급 비밀보다 엄격히 관리되는 '숨은 정보의 도서관 여러 채'를 쓰는 데 익숙해진다. 그것이 없던 때를 잊는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없는 것이 지금 내게 있다는 사실만 의식한다. 그 다른 사람들이 모두 바보로 보인다.E6
3단계2~3년에 걸쳐. 엘스버그는 "길지는 않다"고 덧붙인다정보의 한계를 깨닫는다. 정보는 알려 주지 않는 것이 많다. 자주 부정확하다. 『뉴욕 타임스』만큼 사람을 엇나가게 할 수 있다. 이것을 배우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E7
그 사이3단계의 깨달음이 오기 전 ("In the meantime")인가 없는 사람에게서 배우지 못하게 된다.E8–E10

경고의 끝: 인가 없는 사람에게서 배우지 못한다 (E8–E10)

엘스버그의 회고: 경고는 너무 일렀다 (N1)

N1. 엘스버그는 키신저가 경고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일렀다고 회고한다. 키신저는 긴 경고를 끝까지 진지하게 들었다. 엘스버그는 그가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적는다. 키신저는 그 말이 진심에서 나왔다는 것을 이해한 듯했다. 엘스버그가 걱정한 것과 달리 가르치려 드는 말로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마지막 문장은 "그에게는 아직 그 비밀취급인가가 없었다(He didn't have the clearances yet)"이다.

같은 날의 맥락: METR 보고서 가림 논쟁 (게시물이 언급하지 않는 일)

게시물은 METR와 Anthropic을 언급하지 않는다. 아래 표는 게시 전 약 6시간 20분 동안 올라온 관련 게시물이다.

시각 (UTC)한국 시각게시자요지
2026-11-05 18:3611-06 03:36METR (@METR_Evals 스레드)8월부터 Anthropic 내부 정보로 AI 자체가 AI 개발을 가속하는지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약 100쪽 분량의 전체 보고서는 Anthropic에 냈다. "공개본에서 Anthropic은 우리가 가장 유익하다고 본 증거의 과반을 가렸다. 그 결과 대중은 우리가 이상적이라고 보는 수준보다 우리 판단에 더 기대야 한다."
2026-11-05 19:1611-06 04:16샘 매캔들리시, Anthropic 공동창업자"많이 가렸다"고 인정했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이 METR의 작업을 검증하기 어려워진다는 점도 인정했다. 가속을 이끄는 요인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둘을 들었다. 상업적으로 민감하다. 다른 회사에 더 빨리 가는 로드맵을 건넬 위험이 있다. "트레이드오프다. 옳은 판단이었다고 본다." 장단점은 계속 따져 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5 22:1411-06 07:14코코타일로 (매캔들리시 글에 단 답글)Anthropic 스스로는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그런 회사가 "다른 회사가 더 빨리 갈 수 있다"를 가림 사유로 드는 것은 뻔뻔하다(pretty rich)고 비판했다. 인류 멸종을 있을 법한 결과로 직접 말한 사람이 왜 상업적 요인을 이야기하느냐고도 물었다. "Anthropic의 친구들에게: 당신 회사는 우리 목숨을 걸고 무모한 도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면 Anthropic, OpenAI, Google 세 회사의 공통점이 차이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2026-11-06 00:5611-06 09:56코코타일로이 게시물(K1).

두 이야기에는 공통 소재가 있다. 안쪽 사람만 볼 수 있는 정보다. METR는 그 정보가 가려진 탓에 대중이 METR의 판단에 기대야 한다고 썼다. 엘스버그는 그런 정보를 가진 사람이 바깥의 말을 듣지 않게 된다고 경고했다. 코코타일로가 두 이야기를 이 공통점으로 엮었는지는 게시물이 말하지 않는다.


팩트체크

인용문은 엘스버그 회고록 237~239쪽 문구 그대로다

A

인용 문구와 '1968년'은 대니얼 엘스버그 회고록(2002) 237~239쪽과 맞는다 — 34년 뒤 본인이 다시 쓴 말이라 대화 당시 기록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판정 기호와 건수
✅ 사실🟡 부분사실⚠️ 불확실❌ 거짓증언
출처 원문이 주장을 그대로 담는다핵심은 맞지만 범위나 세부가 다르다확인할 기록이 없거나 추정이다출처가 주장과 어긋난다엘스버그 본인의 경험과 예측이라 참거짓을 가리지 않는다
21건2건2건0건2건

등급: A 1차 출처와 일치, 차이는 표기 수준 · B 세부 오류 일부 · C 핵심 주장 일부 오류 · D 핵심 주장 다수 오류 · F 핵심 주장이 거짓.

인용문과 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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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의 출처는 엘스버그 회고록 『Secrets: A Memoir of Vietnam and the Pentagon Papers』 15장 「To the Hotel Pierre」다.

Penguin 2003 페이퍼백 237~239쪽에 실렸다. 대목은 "Kissinger was not rushing to end our conversation that morning, and I had one more message to give him."이라는 문장 바로 뒤에 나온다.

『Secrets』 15장 237~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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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은 2002년 Viking판이다. 같은 대목이 초판에서도 237~239쪽이라는 인용이 있다.

로버트 데이비드 스틸이 2012-12 글 각주에서 Viking 2002판 237~239쪽을 인용했다. 초판 쪽수는 이 2차 인용으로만 확인했다.

스틸 2012 각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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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의 "1968년"은 맞다. 회고록은 이 대화를 1968-12-27 오전 뉴욕 호텔 피에르로 적는다.

엘스버그는 1968년 크리스마스에 RAND의 베트남 옵션 보고서를 들고 호텔 피에르에 투숙했다. 이 호텔은 닉슨과 키신저가 정권 인수 기간 사무실로 쓰던 곳이다. 경고는 12월 27일 두 번째 면담 끝자락, 그날 오전에 나온다.

『Secrets』 15장 233~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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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인용문의 낱말은 회고록 문장과 같다.

게시물 본문은 마더 존스 2010 인용, LessWrong 2024 인용과 낱말 차이가 0이다. 회고록 237~239쪽과도 다음 항목의 생략 한 곳을 빼면 낱말 차이가 없다. 표기는 두 군데 달라졌다. 회고록의 이탤릭 5곳(existed, other, New York Times, learn, that)이 게시물에는 없다. 게시물은 문단마다 닫는 따옴표(")를 붙였다.

『Secrets』 237~239쪽 · 마더 존스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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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from Ellsberg to Kissinger" 8문단 → 확인 앞 7문단만 키신저에게 한 말이다.

마지막 문단("….Kissinger hadn't interrupted…")은 엘스버그가 2002년 회고록에 쓴 서술이다. 게시물은 이 문단까지 따옴표로 감쌌다. 그 앞 회고록 한 문단은 "…."로 빠졌다. 빠진 문단에서 엘스버그는 이 경고가 미리 생각해 둔 연설이었다고 적는다. 그는 말끝에 비밀 정보를, 사람을 돼지로 바꿔 말을 잃게 한 키르케의 약에 비유했다. 이 생략은 마더 존스 2010 인용에서 그대로 넘어왔다.

『Secrets』 238~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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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이 1968년에 한 말 그대로인지는 확인할 기록이 없다.

이 문장은 대화 34년 뒤 엘스버그가 회고록에 다시 쓴 것이다. 엘스버그의 1973년 판본은 낱말이 다르다(다음 항목). 키신저 쪽 기록이나 제3자 기록에서 이 경고를 언급한 문서는 찾지 못했다. 엘스버그도 1973년에 "I doubt he would remember the conversation."이라고 말했다.

롤링 스톤 1973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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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그는 1973-11-08 롤링 스톤 인터뷰(면담 잰 웨너)에서 같은 경고를 다른 문장으로 전했다.

1973년 판본의 첫 문장은 "something I wish I had been told years ago" 자리에 "something good for a person that's entering a job like this to know"를 쓴다. 인가 개수는 "maybe 15 or 20"으로 같다. 키신저의 반응은 "He thanked me and said it was interesting."으로 적혔다. 장소는 같은 1968-12 호텔 피에르다.

롤링 스톤 197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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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그가 정권 인수 기간 키신저 일을 했다는 배경은 독립 증언이 받친다.

당시 키신저 인수팀에서 일한 모턴 핼퍼린은 2015-08-03 루트거스대 구술사 면담에서 키신저가 베트남 옵션 메모에 엘스버그를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국가안보연구각서 1호(National Security Study Memorandum 1, NSSM 1)도 함께 만들었다. 핼퍼린의 구술은 비밀취급인가 경고 자체를 다루지 않는다.

핼퍼린 2015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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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가 "오래 컨설턴트였다"는 말은 맞다.

노벨위원회 약력은 키신저가 국가안보회의(1961~62), 군비통제군축처(1961~68), RAND(1961~68), 국무부(1965~68)의 컨설턴트였다고 적는다.

노벨위원회 키신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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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는 곧 정부에 들어갈 참이었다. 닉슨은 1968-12-02 그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표했다.

대화 25일 전이다. 닉슨은 발표 자리에서 키신저가 상근 정부직을 맡은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출처는 토머스 A. 슈워츠의 키신저 평전(2020) 발췌다.

슈워츠 2020 평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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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는 1969-01-20 닉슨 취임일부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다. 대화 24일 뒤다.

국무부 사료실 키신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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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그 자신도 top secret보다 높은 비밀취급인가를 가졌다.

엘스버그 공식 약력에 따르면 RAND에서 맡은 핵전쟁 계획 연구에 "clearances higher than Top Secret"이 필요했다. 그는 1964년 중반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 존 맥노튼의 특별보좌관이 됐다. 1965년 중반에는 국무부로 옮겨 베트남에서 일했다. 1967년 RAND로 돌아갔다.

엘스버그 공식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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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그는 "top secret보다 높은 인가"라는 말로 구획(compartmented) 인가를 가리켰다.

그는 2008-05-20 닉슨 도서관 구술(면담 티머시 나프탈리)에서 "Real secrecy is higher than top secret. It involves compartmented clearances"라고 설명했다. 같은 구술에서 그는 구획 인가가 없는 동료는 몇 년을 함께 일해도 그 인가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닉슨 도서관 2008 구술

증언

인가가 "열다섯이나 스무 개"라는 숫자는 엘스버그의 어림이다.

1973년 판본과 2002년 판본이 같은 숫자를 쓴다. 키신저가 실제로 받은 인가 목록은 공개 기록에서 찾지 못했다.

롤링 스톤 1973 판본

증언

흥분, 2주쯤 이어지는 바보가 된 느낌, 인가 없는 사람을 바보로 보는 단계, 2~3년 뒤 정보의 한계를 아는 단계, 인가 없는 사람에게서 배우지 못하는 상태는 엘스버그의 관찰과 예측이다.

엘스버그가 상사와 동료, 자기 자신에게서 본 일이라고 밝힌 경험담이다. 사실 주장으로 판정하지 않는다.

『Secrets』 237~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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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2의 링크는 코코타일로가 2024-07-23 LessWrong 숏폼에 단 댓글이다.

그 댓글도 같은 대목을 마더 존스 2010 글에서 옮겼다. 출처 표시는 마더 존스 링크와 "(h/t Jacobjacob)"이다. 이번 X 게시물은 그 댓글 835일 뒤에 올라왔다.

LessWrong 2024-07-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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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존스 글은 케빈 드럼이 2010-02-27 올린 블로그 글 「Daniel Ellsberg on the Limits of Knowledge」다.

드럼은 대목을 『Secrets』에서 옮겼다고 밝혔다. 만남의 시점은 "late 1968"로 적었다.

마더 존스 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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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1의 게시 시각은 2026-11-06 00:56:14 UTC(한국 시각 09:56)다.

게시물 ID의 스노플레이크 값도 00:56:14.995 UTC를 가리킨다. 원문 2는 1초 뒤에 같은 작성자가 단 답글이다.

원문 1

같은 날의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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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는 2026-11-05 18:36 UTC 스레드에서 Anthropic 내부 자료로 AI가 AI 개발을 가속하는지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METR는 약 100쪽 분량 전체 보고서를 Anthropic에 냈다고 밝혔다. 공개판에서는 METR가 가장 유익하다고 본 증거의 과반을 Anthropic이 가렸다.

METR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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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매캔들리시는 2026-11-05 19:16 UTC 글에서 자신을 Anthropic 공동창업자이자 안전 업무 책임자로 소개했다.

매캔들리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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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캔들리시는 같은 글에서 "We redacted a lot"이라고 인정했다.

가린 이유로 그는 상업적 민감성과 다른 회사에 가속 로드맵을 넘길 위험을 들었다.

매캔들리시 글의 가림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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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일로는 2026-11-05 22:14 UTC 매캔들리시 글에 답글을 달아 가림 사유를 비판했다.

답글은 Anthropic이 "others could go faster"를 가림 사유로 들 처지가 아니라고 봤다. Anthropic 스스로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는 이유다. 원문은 이 답글 2시간 42분 뒤에 올라왔다.

코코타일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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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 METR 보고서 가림에 대한 반응이라는 해석은 추정이다.

원문은 METR도 Anthropic도 언급하지 않는다. 수신자는 "those at frontier AI companies"로만 적혔다. 근거는 같은 작성자의 직전 답글과 이어지는 시간 순서뿐이다.

원문 1의 수신자 표현

인물과 저작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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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그는 1971년 펜타곤 페이퍼를 New York Times에 넘겼다.

펜타곤 페이퍼는 1945~68년 미국의 베트남 정책 결정을 다룬 국방부 기밀 연구다. 엘스버그 약력은 1971년 라오스 침공 뒤 이 연구 대부분을 New York Times에 줬다고 적는다.

엘스버그 약력의 펜타곤 페이퍼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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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일로는 2022년 OpenAI 거버넌스 연구원이 됐다. 2024년에 사직했다.

TIME100 AI 2024 소개에 따르면 그는 사직 때 비방 금지 조항 서명을 거부했다. TIME은 그 거부로 잃게 될 지분을 약 200만 달러로 적었다.

TIME100 AI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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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일로는 시나리오 「AI 2027」을 낸 비영리단체 AI Futures Project의 Executive Director다.

AI 2027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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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버그의 핵전쟁 계획 회고록 『The Doomsday Machine: Confessions of a Nuclear War Planner』는 2017년에 나왔다.

엘스버그 약력의 저서 대목


원본 (완역)

Daniel Kokotajlo @DKokotajlo

프런티어 AI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 인용문을 읽어 보길 권한다. 1968년에 엘스버그가 키신저에게 한 말이다:

“헨리, 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나도 몇 년 전에 누가 해 줬더라면 좋았을 말이요. 당신은 오랫동안 자문역으로 일했고, 1급 비밀 정보도 많이 다뤄 왔죠. 그런데 이제 곧 1급 비밀(top secret)보다 높은 특별 비밀취급인가(clearance)를, 아마 열다섯 개나 스무 개쯤, 한꺼번에 잔뜩 받게 될 거예요.”

“나도 이런 걸 여러 개 받아 봤고, 이제 막 받은 다른 사람들도 알고 지냈으니, 이런 비밀취급인가가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던 사람이 그걸 받으면 어떤 영향을 받는지 꽤 잘 알아요. 그리고 그 비밀취급인가들이 당신 앞에 열어 줄 정보를 읽으면 어떤 영향을 받는지도요.”

“첫째, 새로 접한 정보 가운데 어떤 것들에, 그리고 그 전부가 — 이렇게나 많다니! 믿을 수가 없어! — 갑자기 손에 들어왔다는 사실에 들뜰 거예요. 하지만 둘째, 거의 그만큼 빨리, 바보가 된 기분이 들 거예요. 대통령들과 다른 이들은 가졌고 당신은 갖지 못했으며, 당신으로서는 짐작조차 못 할 방식으로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게 분명한 이 모든 정보가 존재한다는 것조차 모른 채, 몇 년 동안 이 주제들을 연구하고, 글로 쓰고, 이야기하고, 대통령들이 내린 결정을 비판하고 분석해 왔으니까요. 특히 당신은 몰랐던, 그리고 그들이 가졌다는 것조차 몰랐던 이 모든 정보에 실제로 접근할 수 있었던 관료와 자문역 몇몇과 십 년 넘게 말 그대로 어깨를 맞대고 지냈다는 사실에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질 거고, 그들이 그 비밀을 당신에게 그토록 감쪽같이 숨겨 왔다는 데 어안이 벙벙할 거예요.”

“바보가 된 기분이 들 거고, 그 기분은 2주쯤 갈 거예요. 그다음, 매일 들어오는 이 모든 첩보 보고를 읽기 시작하고, 그냥 1급 비밀인 자료보다 훨씬 더 철저히 접근이 제한된, 도서관 여러 채를 통째로 채울 만한 감춰진 정보를 활용하는 데 익숙해지고 나면, 그걸 갖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는 것조차 잊고, 지금 당신은 그걸 가졌고 다른 사람들 대부분은 갖지 못했다는 사실만….그리고 그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바보라는 사실만 의식하게 될 거예요.”

“더 긴 시간이 지나면 — 아주 길지는 않고, 2~3년 정도면 — 결국 이 정보의 한계를 알게 될 거예요. 이 정보가 알려 주지 않는 게 아주 많고, 자주 부정확하고, 『뉴욕 타임스』만큼이나 당신을 엉뚱한 길로 이끌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배우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려요.”

“그사이에 당신은 이런 비밀취급인가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서도 배우기가 아주 어려워져 있을 거예요.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이 사람이 내가 아는 걸 안다면 나한테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지금과 같은 조언을 할까, 아니면 그걸 알면 그의 예측과 권고가 완전히 달라질까?’ 그리고 그런 머릿속 연습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얼마 지나면 그만두고 그냥 듣지 않게 돼요. 나는 이걸 내 상관들에게서, 내 동료들에게서 봤어요….그리고 나 자신에게서도요.”

“그런 비밀취급인가가 없는 사람을 대할 때 당신은 오로지 그가 무엇을 믿기를 바라는지, 그가 어떤 인상을 안고 돌아가기를 바라는지의 관점에서만 대하게 될 거예요. 당신이 아는 것에 관해 그에게 조심스럽게 거짓말을 해야 할 테니까요. 사실상 그를 조종해야 하는 거죠. 그가 하는 말을 평가하려는 노력은 그만두게 될 거예요. 위험한 건, 당신이 얼간이 비슷한 존재가 된다는 거예요. 세상 사람 대부분에게서 배울 수 없는 사람이 될 거예요. 그들이 저마다 자기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았든, 그 경험이 당신 것보다 훨씬 클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키신저는 이 긴 경고를 중간에 끊지 않았다. 앞서 말했듯 그는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었고,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그는 이 말이 진심에서 나왔다는 것을 이해하는 듯했고, 내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가르치려 드는 말로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가 내 말을 온전히 실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에게는 아직 그 비밀취급인가가 없었다.”


원본 링크·인용

원문과 원문이 가리키는 글

  1. 원문 게시물 — 대니얼 코코타일로, X, 2026-11-06 00:56 UTC. 소개 한 줄과 인용 8문단.
  2. 자기 답글 — 같은 작성자, 1초 뒤. 이전 논의로 LessWrong 댓글을 건다.
  3. LessWrong 숏폼 댓글 — 코코타일로, 2024-07-23. 같은 대목을 마더 존스 글에서 옮겼다.
  4. 「Daniel Ellsberg on the Limits of Knowledge」 — 케빈 드럼, 마더 존스, 2010-02-27.
  5. 『Secrets: A Memoir of Vietnam and the Pentagon Papers』 전문 텍스트 — 대니얼 엘스버그, 2002. 15장 「To the Hotel Pierre」, Penguin 2003판 237~239쪽.
  6. 롤링 스톤 인터뷰 — 엘스버그와 잰 웨너, 1973-11-08. 같은 경고의 1973년 판본.
  7. METR 스레드 · 샘 매캔들리시 글 · 코코타일로 답글 — 2026-11-05 18:36~22:14 UTC. 원문 게시물이 언급하지 않는 같은 날의 맥락.
  8. 저자 프로필 — Daniel Kokotajlo(@DKokotajlo).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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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8문단의 따옴표와 생략 부호(….)는 게시물 표기를 따른다. 번역문에서 엘스버그의 말은 해요체, 마지막 회고 문단은 했다체다.

용어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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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ance비밀취급인가
top secret1급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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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Pierre호텔 피에르